한국교통안전공단은 생활권 안심도로 조성 활동을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생활권 안심도로란 다양한 이동수단간 안전성과 공존성이 확보된 생활권 도로를 말한다. 안전한 속도·안전한 도로환경·안전한 교통문화의 3대 요소가 갖춰진 도로를 의미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56개 지방자치단체 생활권 도로 중 제한속도 준수율이 40%이하로 낮은 168개 도로구간을 집중관리 구간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총 350명의 지역시민이 참여한 시민점검단과 함께 제한속도 미준수 원인과 보행안전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시민점검단과 합동점검 결과로 총 403개 시설개선 필요사항을 도출했다. 빅데이터 분석과 도로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개선안은 각 지자체에 건의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보행자는 도로에서 최우선적으로 보호 받아야 하지만 작년 보행사망자 중 73.4%(747명)는 그렇지 못했다"며 "안전한 공존이 이뤄지는 생활권 안심도로를 확산해 보행자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