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실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전신 마취가 필요하지만 '경미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새벽 런던 소재 국립보건원에 입원해 부비동 수술을 받은 뒤 관저에서 회복 중이다.
전신 마취가 필요하지만 '경미하고 일상적인' 수술이었고, 도미닉 라브 부총리가 권한 대행을 맡고 있닫고 전해졌다.
총리실은 "총리는 오전 6시께 입원했고 오전 10시께 관저로 돌아왔다"며 "예정돼 있던 것이었고,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21일로 예정된 각료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복귀 여부는 그의 상태에 달렸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주 후반 르완다에서 열리는 영연방 정상회의에는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의료 지침에선 전신 마취는 1~2일 기억력, 집중력, 반사 신경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 기간 운전이나 음주, 법적 문서 서명을 삼가할 것을 권한다.
총리실은 "수술 후 24시간 동안 시간이 있는 것으로 안다. 이 기간 중 중요한 결정은 아마 (라브) 부총리에게 위임되겠지만, 그러한 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