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틸렉스는 킬러 T세포 치료제의 임상 1상 결과를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발표 예정인 킬러 T세포 치료제는 'WT1' 표적의 'EU210' 및 'hTERT' 표적의 'EU211'이다. 모두 연구자임상(IIT)으로 진행됐다. EU210의 경우 임상결과보고서(CSR) 발표 이후 상업화 목적의 임상(SIT) 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EU210과 EU211에는 유틸렉스 고유의 '4-1BB' 기반 T세포 치료제 추출 및 배양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고형암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EU210은 대표적인 WT1 발현 암종인 뇌종양 환자에게 단 1회 투여로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 비소세포폐암 및 유방암 환자에게서도 치료 및 재발 방지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는 "두 임상을 통해 한국 암환자에게 적합한 용량 및 방법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이는 앞으로의 세포치료제 임상 진행에도 유용한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