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35A 등 '원점 타격훈련'…5년 만에 공개

입력 2022-06-20 10:32
수정 2022-06-20 10:35

공군은 20~24일 올해 전반기 '소링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 공군은 이 훈련을 5년 만에 공개적으로 실시한다.

'소링이글'은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우리 공군 단독의 대규모 공중종합훈련이다. 이번 훈련엔 F-35A와 KF-16·FA-50·F-4E·F-5 전투기를 비롯해 KA-1 전술통제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등 항공전력 70여대와 임무요원 200여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적 공중전력의 대규모 기습침투를 가정해 아군 '블루 에어'와 가상 적군 '레드 에어' 간의 실전적 시나리오를 적용해 진행한다. △원거리에서 적 항공우주력을 탐지·식별·요격하는 방어제공작전 △적 핵심전력과 도발원점을 응징·타격하는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 △실시간으로 급변하는 전장 상황에서 적의 미사일·보급로 등 위협을 제거하는 긴급항공차단작전 등도 실시된다.

공군은 특히 이번 훈련에서 4·5세대 항공기를 통합 운용함으로써 전력 간 통합전술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공군 29전대장(대령)은 "이번 훈련은 적 도발시 신속대응능력을 구비하고 고위협 표적에 대한 타격능력을 검증해 최상의 작전능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떤 도발에도 즉각적으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완벽한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