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산업기계 전시회’ 참가 기업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기업 간 거래(B2B) 기계 전시회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주요 전시 품목은 산업용 기계류 및 기계 부품, 엔지니어링, 하드웨어, 공장자동화 등 산업 설비가 주축을 이룬다. 올해 전시회에는 40개국의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4만여 명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의 대(對)인도네시아 수출 중 산업기계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2020년 대비 95.4% 증가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기계 분야에서 수입대체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지역 기업은 기존 바이어와의 협력 강화와 함께 신규 바이어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임차비, 상담통역비,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 부산의 주력 산업에 기회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