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뒤틀린 집’으로 첫 영화음악 만든다...공포영화와 마이너감성 만남 기대만발

입력 2022-06-16 11:20
[연예팀] 윤상이 첫 영화음악에 도전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천재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오는 7월 개봉을 앞둔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 '뒤틀린 집'으로 영화 음악감독에 도전했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상징인 가수 김현식의 4집 앨범 속 ‘여름밤의 꿈’(1988)을 통해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윤상은 1980년대 강수지, 변진섭부터 2020년대 EXO, 러블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작곡, 프로듀싱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제작, 그 역량을 증명해왔다. 뿐만 아니라 '슈퍼밴드' '팬텀싱어' 등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멘토로도 활약하며 다방면으로 뛰어난 엔터테이너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렇듯 작곡, 프로듀서,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 않는 윤상이 이번엔 영화 음악 감독으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윤상은 공포라는 장르적 특성에 힘을 실은 것은 물론, 스토리에 녹아든 사회 문제를 음악과 사운드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는 장면에서는 감각적인 사운드를 통해 극적인 위기감을 증폭시켰고, 점차 비극으로 향해가는 각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의 변화를 서정적인 음악에 담아 '뒤틀린 집'만의 정서를 완성했다. 스산한 공포와 비극을 맞이한 가족의 슬픔을 동시에 담아낸 윤상 음악 감독은 올여름 관객들에게 색다른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화 '뒤틀린 집'은 원치 않게 외딴집으로 이사 온 가족이 열지 말아야 할 금단의 문을 열게 되면서 맞이한 섬뜩한 비극을 다룬 미스터리 하우스 호러로, 한국의 스티븐 킹이자 공포 소설의 대가 전건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국 공포 걸작 '장화, 홍련' 촬영 감독 출신의 비주얼 아티스트 강동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확신의 호러퀸 서영희, 천재 아역 김보민, 개성파 씬스틸러 김민재의 출연으로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눈과 귀의 틈 사이로 공포가 스며드는 오감자극 체험형 공포를 선사할 <뒤틀린 집>은 올여름 무더위도 물리칠 오싹한 기운으로 극장가를 매료시킬 것이다.

‘뮤지션들의 뮤지션’ 작곡가 윤상의 첫 영화 음악 감독 활동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뒤틀린 집'은 오는 7월 개봉예정이다.(사진제공: 테이크원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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