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청자' 소규모 재건축 나서

입력 2022-06-15 17:26
수정 2022-06-16 00:29
중견 건설사 대보건설이 중소형 도시정비사업을 적극 공략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보건설은 15일 경기 이천시 ‘청자’ 아파트(조감도)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천시 창전동 417의 5 일대에 있는 청자 아파트(현재 100가구)는 소규모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3개 동, 156가구 규모 신축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중 7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공사 기간은 약 2년5개월이다. 단지 반경 500m 안에 이천시 중심사업지구가 있어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천초, 이천양정여중·고가 가까이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의 부악공원, 망현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눈길을 끈다.

2014년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를 선보인 대보건설은 최근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도시정비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작년부터 전국에서 총 5건의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경기 부천시 원종동 ‘장미’ 아파트(현 130가구) 소규모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민간·공공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청자 아파트를 이촌의 명품 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전국에서 지속적인 정비사업 수주를 통해 하우스디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