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1억 쏜다"…인재 영입에 사활 건 스타트업

입력 2022-06-15 16:04
수정 2022-06-15 16:17

최근 국내 스타트업들이 고액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제시하며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로보 어드바이저 기업 업라이즈가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로보 어드바이저는 자산 배분 및 투자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알고리즘 기반 서비스다. 업라이즈는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헤이비트’, 전통자산 분야에서 자회사인 이루다투자일임을 통해 ‘든든’이라는 재테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업라이즈는 ‘헤이비트’ 서비스 누적 예치 관리자산 약 11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루다투자일임’의 관리자산은 2000억원에 달한다. 업라이즈는 개발,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4개 직군에서 채용한다. 면접 결과에 따라 최대 1억 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제공한다. 직원이 개발자 지인 추천 채용할 경우에는 추천 보상금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원격의료 스타트업 닥터나우도 입사 축하금 200만원에 스톡옵션 최대 1억원 지급을 약속하고 신규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패션 커머스 스타트업 브랜디도 2월 신규 경력직 개발자에게 스톡옵션 1억원과 사이닝 보너스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명품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 머스트잇도 시니어급 경력직 개발자에게 사이닝 보너스 1억원 또는 스톡옵션 2억원을 제공한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