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년 'AI 인재' 年 4000명 키운다

입력 2022-06-14 10:00
수정 2022-06-15 01:16
LG그룹이 다음달부터 청년 대상 인공지능(AI)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LG 에이머스’를 운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학력과 전공에 상관없이 만 19~29세 청년을 선발한다.

LG그룹은 올해부터 매년 두 차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차별 2000여 명씩 연간 4000여 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AI 분야 인력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교육이 아니라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춰야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22일까지다. 첫 교육은 7~8월 2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배석주 한양대 산업공학과 교수 △강제원 이화여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원종 서울대 지능정보융합학과 교수 △문태섭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교수 △이상학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김경석 LG이노텍 연구위원 등 AI 전문가 6명이 이론 강의를 담당한다.

실무 경험은 ‘LG AI 해커톤’을 통해 쌓을 수 있다. 주어진 문제를 제한된 기간 안에 해결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LG 계열사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다. 에이머스는 AI와 조준(Aim)을 합성한 단어 ‘Aim’에 사람을 뜻하는 ‘er’를 붙인 것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