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록의 전설' 밥 딜런이 만든 버번 위스키가 국내에 상륙했다.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를 수입, 유통하고 있는 트랜스베버리지는 밥 딜런의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헤븐스 도어(Heaven's Door)'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중 가수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은 평소 위스키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헤븐스 도어는 1973년 빅 히트한 밥 딜런의 노래 ‘노킹 온 헤븐스 도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최근 셀럽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주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존하는 노벨상 수상자로는 밥 딜런이 유일하다"며 "독특한 블렌딩과 배럴 피니시로 각종 글로벌 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스트레이트 버번, 더블 배럴, 스트레이트 라이 등 총 3종이다. 각 제품의 보틀에는 화가이자 금속 예술가로도 유명한 밥 딜런이 제작한 작품인 ‘아이언 게이트’ 디자인이 새겨져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