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는 ‘지비엘스캔’을 활용한 약물 민감성 검증 시스템 및 이를 통해 발굴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의 국내 특허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허의 정식 명칭은 ‘약물 민감도 판단을 위한 유전자 검출 방법 및 진단용 조성물’이다. 신테카바이오와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연구팀이 식약처의 지원으로 수행한 연구개발사업의 결과란 설명이다. 지난 2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지비엘스캔은 신테카바이오의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플랫폼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연구에서 지비엘스캔을 활용해 예측한 특정 유전자의 발현량이 약물의 민감성에 영향을 주는 바이오마커로 작용함을 밝혀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회사의 AI 플랫폼을 신약개발 전주기에 적용할 수 있다는 확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또 다른 플랫폼인 ‘딥매처’로는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지비엘스캔으로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신약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