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가 전 세계 유명 미술관의 작품을 극장에서 설명하는 ‘시네 도슨트’(사진) 프로그램을 2년 만에 재개한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부터 미국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까지 다양한 미술관과 작품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메가박스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8월 중단한 시네 도슨트 프로그램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점에서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등 9개국 11개 도시의 21개 미술관을 소개한다.
시네 도슨트는 유명 미술관의 작품과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9~2020년 전 회차에 걸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연은 안현배 미술사학자가 맡으며 총 15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회당 1만5000원이다.
첫 강연에선 세계 최대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을 소개한다. 방대한 소장품을 보유한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예술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연은 20일 오전 11시, 21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된다.
두 번째 강연에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크롤러 뮐러 미술관을 다룬다. 반 고흐 미술관은 고흐의 작품 대부분을 소장하고 있으며, 크롤러 뮐러 미술관은 국립공원 숲속에 있고 아름다운 미술관이다. 강연은 27일 오전 11시, 28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7월에는 △영국 런던의 브리티시 뮤지엄&내셔널 갤러리 △미국 뉴욕의 현대 미술관(MOMA)과 구겐하임 미술관 △이탈리아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을 소개한다. 8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쥬 미술관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무대에 오른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