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국에서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한 품목은 '두리안'인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방콕포스트는 지난해 두리안이 1870억밧(약 6조9100억원)어치가 수출돼 수출품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 국제무역연구센터에 따르면 2위와 3위는 쌀과 파라고무로 수출액은 각각 100억밧(약 3조6900억원)과 약 900억밧(약 3조3200억원)이었다.
두리안 수출 규모는 2020년 1110억밧(약 4조1000억원)에서 대폭 증가했고, 센터는 올해의 경우 두리안 수출 규모를 2000억밧(약 7조3899억원)가량으로 전망했다.
두리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태국 북동부 지역의 많은 농가가 두리안을 재배하고 있고, 2011년 이후 두리안 재배 농토는 6배나 증가했다.
두리안은 냄새는 고약하지만 달콤한 맛과 특이한 식감에 영양이 풍부해 '과일의 제왕'으로 불린다.
태국에서 생산된 두리안의 90% 이상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