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이 전국적으로 가뭄이 확산되는 가운데 치러지는 일부 '워터밤' 콘서트에 대해 비판했다.
12일 이엘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기상청은 올초부터 지난 3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160.7㎜로 평년(327㎜)의 5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싸이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콘서트 '흠뻑쇼'에 쓰이는 물과 관련 "다 마실 수 있는 식용 물을 산다"며 "콘서트 회당 300톤 정도 들어서 물값이 진짜 많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싸이의 콘서트 외에도 관중석을 향해 물을 뿌리는 '워터밤 서울2022' 등의 콘서트가 있다. 이엘은 가뭄 속 열리는 이같은 콘서트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엘의 트위터에는 악플이 이어졌고, 그는 "그래요, 화가 나면 화를 내고 욕 하고 싶은 욕 해야죠"라며 "사람 생각은 다 다르니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