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라씨로] '쌍용차 인수 재도전' 쌍방울 11%↑…이틀째 강세

입력 2022-06-10 09:33
수정 2022-06-10 09:34
쌍용자동차 인수에 재도전한 쌍방울이 연이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전일 대비 100원(11.63%) 오른 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기준 장중 고가는 1010원이다.

쌍방울은 전일에는 상승 제한폭(29.91%)까지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쌍용차는 KG컨소시엄을 인수 예정자로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

쌍방울그룹 계열사로 꾸려진 광림컨소시엄의 새 인수조건이 KG컨소시엄보다 좋을 경우 우선 매수권이 있는 KG컨소시엄이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식이다. KG컨소시엄이 광림컨소시엄의 인수 조건을 따라간다면 최종 인수예정자가 될 수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