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결국 한 달 반 만에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쓴 가운데 자사 이벤트를 홍보하며 아이폰 이미지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저녁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성전자 홍보팀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삼성 측이 자사 이벤트를 홍보하며 아이폰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바로 교체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삼성전자의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 아이폰의 노치를 본딴 스마트폰 이미지가 올라왔다가 급히 수정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이미지는 갤럭시처럼 메인 화면 상단에 카메라 구멍이 뚫린 '펀치홀' 이미지로 변경됐다.
해당 이미지에는 '답답함을 벗어 던지고 여행가요'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다양한 휴대폰 배경 이미지가 소개됐다.
네티즌들은 "디자이너도 아이폰을 쓰는 것 아니냐. 익숙해서 잘못된 걸 몰랐을 수도" 등의 추측을 내놓았다.
한편 10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1.38%) 하락한 6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6만4000원으로, 지난 4월 28일의 52주 신저가 6만4500원을 크게 밑돌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일에도 장중 6만45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 경신이 우려됐지만, 장 막판에 6만5000원 선을 회복한 바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