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2'가 지난 8일 개봉된 '브로커'를 제치고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전날 11만 1859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로 올라섰다.
'범죄도시2'는 총 누적 관객수 968만 6860명으로 이번 주말 펜데믹 이후 첫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관객을 동원했다.
'나쁜 놈들은 잡고 본다'는 단순한 주제 아래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과 JTBC '나의 해방일지'로 '구 씨' 신드롬을 일으킨 손석구가 새로운 악역으로 등장한 것이 흥행 포인트로 꼽힌다.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화제가 된 '브로커'는 개봉 이틀째 10만 5636만 명의 관객을 들여 2위로 내려왔다. 누적 관객수는 25만7989명이다.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브로커' 개봉과 함께 스크린이 절반 수준인 936개로 줄어들면서 3만 652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쳐 3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30만 2724명이다.
주말을 앞두고 '이공삼칠', 프랑스 영화 '베르네 부인의 장미정원', 이주영 주연의 로드무비 '윤시내가 사라졌다' 등 영화가 개봉했으나 '범죄도시2', '브로커'가 쌍끌이할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