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에게 첫 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긴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브로커는 개봉일인 전날 14만 62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브로커'의 뒤는 지난달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다. 이 영화는 11만 4540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957만 5030명으로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지난 1일 개봉한 할리우드 경쟁작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3만 9346명의 관객이 들어 3위를 차지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한국 영화 최초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에 이어 모두의 마음을 파고드는 깊은 메시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펼치는 따뜻한 앙상블로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