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11년 만에 새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 단체는 새로운 영화박물관 개관을 감독한 빌 크레이머 감독(사진)이 허드슨 CEO의 자리를 대체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은 “크레이머는 아카데미를 이끌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다음달 취임하는 크레이머는 아카데미 박물관을 위한 자선모금 행사에서 4억달러(약 5000억원)가량을 조달했다. 아카데미 측은 주디 갈랜드의 ‘오즈의 마법사’ 루비 슬리퍼 등을 소장한 이 박물관은 9개월 만에 55만 장 이상의 입장권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