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08일 16:2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K-팹리스 강자 리벨리온, 설립 2년 만에 몸값 3500억원인공지능(AI) 기반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산하 파빌리온캐피털을 비롯해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3500억원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리벨리온은 인텔과 삼성, 스페이스X 등에서 일한 박성현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엔 퀄컴 부사장 출신의 이태원 이사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분야의 최정상 인력들이 뭉친 팀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번 투자로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한편 미국에 사무소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계속되는 비대면 진료 열풍' 닥터나우, 400억 투자 유치로 몸값 2000억원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2000억원대로 평가됐습니다..
닥터나우는 2020년말 서비스 론칭 이후 누적 앱 이용자 560만 명, 다운로드 수는 300만 건을 기록 중입니다. 동네 병의원과 약국 중심으로 1500여 곳의 제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원격진료, 처방약 배달 등 의료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네트워크' 셀러드, 90억원 투자 유치국내 최초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을 표방하는 지니웍스가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10억원이 됐습니다. 시리즈B 라운드 성격의 이번 투자엔 LG유플러스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습니다.
2015년 문을 연 지니웍스는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 '셀러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셀러드를 통해 초기 투자 비용 없이 운영 중인 서비스에 쇼핑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 판매사는 한번 입점하면 다수의 쇼핑몰에 동시에 노출되는 효과를 얻습니다. 현재 셀러드엔 3000여 개의 셀러와 함께 100만여 개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가 들어와 있다고 하네요. "선수 컨디션 관리 책임집니다" 스포츠테크 플코, 30억 시리즈A 투자 유치스포츠 선수 부상 예방을 위한 선수 관리 시스템(AMS '플코' 운영사 큐엠아이티(QMIT)가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보광인베스트먼트, 슈미트, NBH캐피털, 빅베이슨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K리그 프로축구 선수 출신 이상기 대표가 이끄는 QMIT는 2018년 설립됐습니다. 피로도나 스트레스 지수, 수면시간, 운동강도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지도자에게 제공하는 툴 플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 프로축구연맹(K리그), 김천상무(K리그1), 경남FC(KF리그2) 등이 주요 고객사입니다. 최근에는 우리카드WON(남자배구), 부천 하나원큐(여자농구) 등 축구 이외의 종목으로 고객사를 넓혀가는 중입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