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표 "바이든 美 대통령, 쿠팡 격려…한·미 경제협력 새길 열 것"

입력 2022-06-08 08:53
수정 2022-06-08 08:54

강한승 쿠팡 대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방한 당시 한·미 경제 협력에 대한 쿠팡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며 "한·미 경제협력에 스타트업 주도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지난달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최한 바이든 대통령 환영만찬 참석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강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쿠팡의 한·미 경제 협력 기여도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이 대한민국 1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으로 미국 뉴욕증시에 최초로 상장한 대한민국의 대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이라는 점, 지난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직접투자(FDI)의 절반에 해당하는 투자를 유치했고, 이러한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지난해 전체 고용 규모로 3위, 일자리 창출로는 1위 기업이 됐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쿠팡의 이러한 한·미 경제 협력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하시고 쿠팡의 앞날을 격려해 주셨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도 쿠팡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한·미 양국의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개척하며, 각 지역에 고용을 창출해 한·미 경제협력에 있어 스타트업 주도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한 미국법인 쿠팡 Inc는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창업자인 미국 국적의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지난해 한국 쿠팡의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고 강 대표가 한국 쿠팡의 이사회 의장이 됐다. 김 의장은 쿠팡 Inc의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