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 소유의 1호 공모 건물인 '안국 다운타우너' 공모 청약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소유는 상업용 부동산을 수익증권화해 주식처럼 사고파는 거래소다.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이번 청약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고 선착순으로 배정된다. 1호 건물 ‘안국 다운타우너’의 공모 총액은 53억 원이다.
소유는 작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고 국내 조각 투자 서비스로서는 최초로 전자 증권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4월에는 초기 핀테크 서비스로는 이례적으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에 공모 청약하는 1호 건물 '안국 다운타우너'는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수제버거 매장 건물이다. 특색 있는 메뉴와 한옥을 리모델링한 개성 있는 인테리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며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2019년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도 주말 평균 대기시간이 30분에 이른다.
소유는 첫 공모 청약을 앞두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모에 5000원 이상 참여하면 F&B 브랜드 스타트업 GFFG 브랜드(다운타우너, 카페 노티드, 리틀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권 (20명) 바우처에, 100만원 이상 참여하면 애플워치7 (5명)에, 300만원 이상 참여하면 다운타우너X소유의 디자인이 담긴 커스텀 모페즈 바이크(3명)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건물주로서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공모 투자자 전원에게 안국 다운타우너 방문 시 매월 1회 탄산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300만원 이상 투자자에게는 매월 1회 탄산음료와 안국 다운타우너에서 이용할 수 있는 5만원 바우처 및 한정판 굿즈가 추가로 제공된다. 1000만원 이상 투자자에게는 다운타우너 5만원권 바우처 4장이 추가로 제공된다.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는 "투자자가 건물주로서의 느낌이 들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다운타우너와 함께 오프라인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