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형편이 어려운 심장병 환자를 위해 150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인이 심장이식 수술 받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인이 심장질환 때문에 오랫동안 일을 하지 못해 형편이 썩 좋지 못하다. 병원 총 금액이 8800만원 나오고, 건강보험으로 7300만원 면제 받아서 개인 부담금이 1500만원 나왔더라"고 했다.
이어 "그 병원에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있는데, 한 독지가가 기부한 금액으로 모든 병원비를 수납했다더라. 기부 받은 사람에게만 독지가 이름을 알려주는데 이름이 유재석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간호사가 말해주길 생각하는 그 분이 맞다더라. 듣는데 소름이 쫙 끼쳤다. 그 분은 진짜 빛"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안테나는 소속 연예인의 개인적 선행과 관련한 공식 입장은 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평소 유재석은 저소득층이나 코로나19, 산불, 폭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기부를 실천해왔다. 선행이 지속적으로 전해지며 '미담 자판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