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뮌스터대 배터리 연구센터(MEET)·헬름홀츠 연구소와 함께 ‘프런티어 리서치랩(FRL)’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주요 대학·기관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를 집중 연구개발(R&D)하는 센터다. 지난해 한국 KAIST 등과도 FRL을 설립하고 배터리 원천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MEET FRL’에서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충전 속도·용량 개선에 필수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등을 연구한다. MEET는 세계 수준의 차세대 배터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곳으로, 30년 이상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는 독일 내 최고 권위자 마틴 빈터 교수가 이끌고 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