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만에 다시’ 주호성, 연극 ‘아르쉬투룩’ 출연

입력 2022-06-04 15:18
[연예팀] 주호성이 다시 연극무대에 오른다. 무려 45년 만이다.

1977년7월7일 명동창고극장에서 초연 후 당시와 같은 배역에 주호성이 다시 무대에 선다. 재미있고 연극다운 연극, 볼만한 연극만을 추구 하는 극단 원은 제 11회 공연인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을 오는 7월1일부터 10일 간 서울 종로구 공간아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연극 '아르쉬투룩 대왕'은 중세시대 왕과 신하가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인간의 존재적 회의감을 폭소하며 인생을 생각하는 연극이다.

극 중 '대왕'역을 45년만에 다시 연기하는 주호성은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아르쉬투룩 대왕'의 깊은 작품성에 매료돼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개성넘치는 연기로 연극계는 물론 영화계, 방송계를 넘나들며 배우로서 꾸준히 왕성한 활동울 하고 있다.

지난 2월엔 ‘제6회 늘푸른연극제’에 연극 ‘몽땅 털어놉시다’ 연출로 참여했고, 연극 ‘우리읍내’에 연출 겸 배우 로 참여했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41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연극 부분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장봉태는 "우리 정치권의 민낯을 보여주는 풍자극일 수도 있고 허무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 극일 수도 있다”며 "이 작품은 극과 현실 사이에서 혼돈스러운 세상과 선택의 무게를 짊어진 자신의 삶을 사유할 수 없는 여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45년 만에 부활하는 연극 '아르쉬투룩대왕'은 로베르 뱅쮜 원작, 고 김의경역, 윤색 심명섭, 출연 주호성, 주현우, 심마리, 정재연, 김준효 등이다. 주호성이 1인 8역 팔색조 젊은 배우 주현우와 그 시절의 감흥을 살려서 새롭게 재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공연문의는(02-780-7881)으로 하면 된다.(사진제공: 바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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