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팸테크(FemTech·여성을 위한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테크포에바(Tech4EVA)가 한국에서 데모데이(사업모델 발표회)를 연다. '한-스위스 혁신주간 2022' 행사 일환으로 여성의 건강과 웰빌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스위스대사관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스위스 혁신주간을 오는 7~10일까지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스위스 테크포에바를 통해 선별된 성장기 스타트업이 국내 벤처캐피탈(VC)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피칭하는 '스타트업 로드쇼 &오픈토크'는 8일 열린다.
테크포에바는 스위스 최초의 펨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다. 로잔 연방 공과대학에 위치한 스위스 혁신센터(Swizerland Innovation Park)와 스위스 보험그룹 뮤튜엘(Group Mutuel)이 함께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병원, 대학의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여성을 위한 혁신을 어떻게 촉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스위스 혁신주간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가장 큰 행사는 폐막 행사인 ‘페차쿠차(PechaKucha) 스토리텔링의 밤’이다. '다양성 받아들이기'를 주제로 여러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발표하는 자리다. 총 20개의 이미지를 사용해 이미지 당 20초씩 간략하게 설명하는 페차쿠차 형식으로 진행된다. '스위스 한옥'으로 불리는 스위스대사관 마당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푸드트럭과 간단한 스위스 음식들이 준비되 예정이다.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는 “스위스와 한국은 혁신 분야에서 챔피언"이라며 "2018년 이후 매년 열리는 한-스위스 혁신주간을 통해 양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가속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