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의 모바일 앱 'KB국민카드'가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 블룸(BLOOM)홀에서 개최된 '2022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에서 카드결제 부문 최우수상(한경닷컴 사장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모바일 대상은 한경닷컴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했다. 소비자 조사 및 심사를 거쳐 선호도가 높거나 아이디어가 뛰어난 부문별 모바일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하며 2013년 첫 개최 이후 모두 70여개 서비스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KB국민카드는 현재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여러 앱을 설치해야 하는 고객 불편을 줄이고 자체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원앱'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1월 KB국민카드 앱의 주요 기능을 카드사 최초 간편결제 플랫폼 'KB페이'에 통합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로써 결제 예정 금액 조회, 할부 개월 변경, 카드 발급, 이용 한도 조회, 결제 계좌 변경, 도난 분실 등 서비스를 KB페이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송금과 결제가 가능한 선불결제 수단인 KB페이 머니와 KB증권 체크카드도 KB페이에 등록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즉시결제와 더치페이 기능도 추가됐다.
KB페이를 구심점으로 한 KB국민카드 플랫폼의 진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KB페이는 지난 4월부터 KB증권의 주식 계좌 개설, 주식 투자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 KB페이에서 원스톱으로 주식 계좌를 만들고 주식의 매매까지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관심 종목 그룹 설정, 종목 시세 확인, 종목 검색 서비스도 탑재했다. 주식 계좌 잔액이 부족할 경우엔 KB페이 국내 송금 서비스를 통한 즉시 송금 절차도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가적인 앱 경쟁력 확대에 나선다. KB페이 기능 및 서비스 확장과 자사 마이데이터(본인정보신용관리업) 앱 '리브메이트'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를 위해 KB국민카드는 현재 페이마케팅부 신설, 계열사 플랫폼 간 연계 영업 및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증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작업을 마친 상태다.
신우현 KB국민카드 홍보부장은 "올해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그룹 내 전 계열사의 자원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KB페이,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성공 사례를 생성해내는 것이 일차적 목표"라며 "이와 더불어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서비스, 초개인화 마케팅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해 KB금융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