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펜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 등극…관객 천만 돌파할까

입력 2022-06-01 13:59
수정 2022-06-01 14:00

영화 '범죄도시2'가 관객 700만명을 돌파하며 각종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개봉 14일 만에 누적 관객수 701만3556명을 돌파하며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2'는 개봉 14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고 흥행작이 됐다.

이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의 관객 700만명 돌파 시점(37일)을 23일이나 앞당긴 수치다. 조만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최종 관객수 755만1990명 기록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2'는 '기생충'(2019)이후 최단 흥행 속도의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기록은 역대 천만 영화 '베테랑'(2015)과 '암살'(2015)의 관객 700만명 돌파 시점과 같은 상황이다.

'범죄도시2'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악당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관객 천만 영화 '기생충'(2019)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11일 만에 2022년 올해 최고 흥행 영화가 됐고, 개봉 12일째 관객 600만명 돌파, 개봉 14일째 전편 흥행 경신 및 관객 700만명 돌파까지 연일 흥행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