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장애아동 놀이교실, 녹색금융 확대…ESG경영 앞장선다

입력 2022-06-01 15:04
수정 2022-06-01 16:06
현대해상은 국내 보험업계에서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범 기업으로 손꼽힌다. 먼저 ‘어린이보험의 명가’답게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고백 엽서를 통해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을 비롯해 장애 아동에게 1 대 1 돌봄 및 온·오프라인 놀이 교실을 제공하는 ‘마음 쉼표’, 병원 생활에 지친 어린이 환자들이 디지털 콘텐츠에 담긴 다양한 동물과 소통,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든 가상 놀이공간 ‘힐링정글’ 등이 대표적이다.

고등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하이챌린지 스쿨’, 공익 저널리스트 양성 과정인 ‘청년, 세상을 담다’,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선발전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 대회 등도 후원하거나 직접 운영 중이다.

친환경 분야에서도 ‘하이 그린(HI-GREEN)’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환경경영 강화 △녹색금융 확대 △환경생태계 참여 등 3대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 과제를 발굴, 실천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2010년 보험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교통기후환경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3년 6월 ‘환경인증 ISO 14001’을 획득해 지금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친환경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현대해상의 주요 친환경 보험 상품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설립·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는 기술·배상책임보험, 개인의 탄소절감 활동 관련 위험을 보장하는 공유경제형 보험(공유형 퍼스널모빌리티상해보험, 카셰어링운전자보험, 하이안심자전거상해보험 등), 기후 위험으로 인한 피해 복구 및 예방 지원을 위한 풍수해보험, 농작물 재해 및 가축재해 보험 등이 있다.

자동차보험에도 에코 마일리지 특약, 에코 부품 사용 할인 특약 등 친환경 요소를 가미하고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관련 보험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관련 리스크 관리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