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5797명 늘어 누적 1811만9415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7191명)보다 1394명 적다.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1만명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월 26일(1만3004명) 이후 18주 만이다. 1주 전인 5월 25일(2만3945명)보다는 8148명 적고, 2주 전인 5월 18일(3만1342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808명→1만6581명→1만4398명→1만2653명→6139명→1만7191명→1만5797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4510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44명이고 나머지 1만5753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지역발생 사례다. 지역별(해외 유입 포함)로는 경기 3535명, 서울 2926명, 경북 1303명, 경남 985명, 대구 942명, 강원 783명, 부산 707명, 충남 663명, 충북 600명, 인천 537명, 전북 532명, 전남 510명, 광주 462명, 울산 461명, 대전 451명, 제주 280명, 세종 119명, 검역 1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1명 늘어 누적 2만4197명이 됐다. 지난 30일부터 이틀 연속 9명을 이어갔다가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사망자를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8명으로 닷새 연속 100명대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11.2%다. 수도권 가동률은 9.6%, 비수도권 가동률은 15.0%로 안정적인 상태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9만3375명이며 이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5375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1만5438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990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0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41개소가 운영 중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