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입금받았다는 후기 글이 올라오고 있다.
3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를 중심으로 '손실보전금 입금 완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을 운영하는 A 씨는 "세시 넘으니 딱 손실보전금이 입금됐다"면서 "너무 신기하고 고맙다"는 글과 함께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자영업자 B 씨는 "3차에도 매출이 감소해서 신속 지급을 받았다"면서 "같은 자영업을 하는 사장님들 고생 정말 많았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자영업자들도 "말한 대로 딱딱 처리해주는 게 이것저것 떠나서 기분이 좋다", "입금이 진짜 빨랐다", "숨통이 조금 트인다" 등의 후기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371만명에게 오후부터 최대 1천만원의 손실보전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손실보전금 지원 대상은 작년 12월 15일 이전에 개업해 같은 달 31일 기준 영업 중이면서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연 매출 1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 중기업이다.
지금까지는 연 매출 30억원 초과 50억원 이하인 식당과 카페, 학원, 실내 체육시설 등은 손실보전금을 받지 못했으나, 이번에 새로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손실보전금 신청은 이날 정오 별도의 서류제출이 필요 없는 '신속 지급 대상'부터 시작돼 7월 29일에 마감된다. 중기부는 신속 지급 대상 348만곳에는 이날 정오부터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중기부는 재난지원금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요건을 충족하는 348만곳을 미리 선별했으며, 해당 사업체는 신청만 하면 손실보전금을 받을 수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