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롯데칠성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322억원, 230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건강, 친환경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적극저긴 신제품을 통해 올해도 실적 성장 및 음료 시장 내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칠성사이다 제로, 탐스 제로 등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성장세와 맞물려 관련 제품 라인업을 강화, 부문 내 탄산 음료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작년말 44%이던 제로 탄산 음료 시장 점유율이 올 1분기 50%로 확대됐고 밀키스 제로, 핫식스 제로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높은 시장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 기준 주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37억원, 424억원으로 추정된다. 가격 인상 효과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업소용 채널에서 처음처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등 주력 제품의 판매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젊은층을 타겟으로 한 소주 신제품 출시 계획임을 고려하면 올해 주류 부문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