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남산·에버랜드에 강남 클럽까지…관광 제대로

입력 2022-05-30 07:27
수정 2022-05-30 07:28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이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 경기를 위해 입국한 가운데, 한국 곳곳을 돌아다니면 관광을 즐기고 있어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를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벤투호'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지난 26일 입국했다. 현재 한국에 적응하기 위해 훈련 시간 외에는 관광을 즐기고 있다는 전언이다.

먼저 이들은 지난 27일 남산타워를 찾았고, 28일에는 경기도 용인에 있는 놀이공원 에버랜드를 방문해 티익스프레스, 롤링엑스트레인, 바이킹 등을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제대로 관광을 즐겼다'는 목격담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운이 좋았다'라며 네이마르와 일행들을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가이드를 맡은 코스모진 여행사는 SNS를 통해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세계적인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브라질 축구팀이 서울타워를 방문했다. 단체로 옷을 맞춰입고 서울타워에서 기념사진 촬영까지. 팬분들 인사와 함께 기념사진 촬영까지 해주는 예의 바른 네이마르"라는 글을 남겼다.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에 탑승한 사진과 함께 "바이킹 뒷자리 스릴을 느끼는 것은 물론 티익스프레스까지 놀이기구를 제대로 즐기는 강심장을 보여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29일에는 선수들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은 모습이 SNS를 통해 퍼졌다. 브라질 선수들이 클럽에 들어가는 모습부터 클럽 측이 전광판에 환영 인사 메시지를 띄운 사진 등이 빠르게 공유됐다. 여러 건의 사진, 동영상과 함께 네티즌들은 네이마르가 이날 오전 1시께 클럽으로 들어가 5시 30분께 나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머니투데이는 네이마르와 일행들이 클럽에서 샴페인 등을 마시며 약 1200만원을 썼다고 보도했다. 다만 자신들을 알아본 이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들자 VIP룸 밖으로 좀처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