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상반기가 29일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30일부터는 하반기 국회가 시작되지만, 여야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이어가면서 원 구성 합의가 늦어지고 있다.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 구성이 지연되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김창기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도 준비 중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정부로부터 청문 요청서가 접수되면 20일 안에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