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 손흥민 한번 보자"…한국-브라질 친선경기에 日 '들썩'

입력 2022-05-28 08:59
수정 2022-06-23 00:02


"아시아의 강호가, 세계 강호와 싸우는 것이 너무 설렌다."
"네이마르와 대결할 수 있는 아이콘이 있는게 부럽다."
"아시아 영웅의 경기를 볼수 있다니! 얼마든지 시청료를 내겠다."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앞두고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가 보도한 일본 현지 팬들의 반응이다.

28일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스포츠채널 DAZN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브라질의 친선경기를 일본 내 중계하기로 했다. 한국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를 일본에서도 시청하게 되자 현지 팬들이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다.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많기로 유명하고, 한국과의 경기 뒤에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과도 대결한다. 이 때문에 한국과 브라질 친선경기에 대해 일본 내에서 관심이 뜨거울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브라질 경기 중계 결정에 일본 팬도 환희'라는 제목으로 "특히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해 일본에서도 이 경기를 더 주목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지난 23일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에 23골을 터트려 무함마드 살라흐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