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 기술 컨트롤타워 구축

입력 2022-05-27 15:21
수정 2022-05-27 15:23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혁신 센터를 설치한다. 이 사업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가 참여하며,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인프라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월 문을 연 ‘비(B)-스페이스’의 신생기업 육성 성과에 이어, 지역 특화 블록체인 기술기업의 컨트롤타워 구축하게 됐다.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혁신 서비스를 발굴·적용하고, 기술 사업화 등 블록체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핵심 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개소한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 ‘비(B)-스페이스’와는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교육 등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비-스페이스(b-space)는 창업준비 혹은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혁신과 창업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특화 벤처컨벤션으로, 현재 15개 사가 입주했다.

시는 센터를 구축한 뒤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과 같이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를 발굴하고 공모사업과 컨설팅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전략산업에 대체 불가능한 토큰 적용 등 지역특화 블록체인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실증사례를 발굴하여 블록체인 기술의 체험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