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 허위사실 유포 고발 및 정책공약으로 바뿐일정 소화

입력 2022-05-26 16:42
수정 2022-05-26 16:43


26일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 캠프의 곽선진 대변인은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백군기 민주당 용인특례시 후보 캠프제공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대해 용인시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을 통해 방영된바 있는 용인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인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중대한 허위사실 2가지를 공표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어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도 문제지만, 민간자본 유치를 공약한 이 후보는 개발이익을 모두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개발업자의 이익을 우선하겠다는 발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백 후보 “이상일 후보는 허위사실 공표의 책임을 지고 후보직을 사퇴하는 것이 110만 용인특례시민에 대한 예의”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25일 용인시 거주 대학교수 등 지역민들이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 캠프제공




반면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어르신 효도지원금 25만원 지급 등 노인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이 행복한 용인시를 위해 건강도 챙기시고 문화도 즐기실 수 있도록 따뜻한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어르신 건강을 위한 주요공약은 △용인 공공요양원 설립 △70세 이상 어르신 효도지원금 25만원 △연 10만원 의료비 지원하는 어르신 건강카드 지원 △100세 건강지킴이 프로젝트 △노인 골프대회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어르신 문화주거복지 주요공약으로 △저소득 독거노인이 함께하는 공동주택 △70세 이상 어르신 안경, 돋보기 지원 △65세 이상 어르신 전용 주차장 신설 △아이돌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지원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 등도 공약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5일 용인시에 거주하고 있는 교수, 교사, 방송인, 기업인, 의사 등 각계의 신망이 두터운 시민들의 모임으로부터 지지선언도 이끌었다.


용인대 이한경 교수를 비롯 44명의 시민들은 "더 이상 인구 110만의 특례시인 용인을 무능력하고 파렴치한 좌파에게 맡길 수 없다"고 강조하며, "지난 좌파정권에 나라와 함께 기울어진 용인시를 일으킬 유능한 시장의 선출은 용인시민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라며 이 후보 지지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용인시 퇴직 공무원, 용인시 장애인 시민 대표단, 용인시 보훈단체, 한노총 한국자영업자노동조합 용인지회, 용인시민지역 경제살리기 비대위, 전국 소상공인네트워크협동조합, 용인시 어린이집원장 모임, 용인시 학원장 모임, 용인시 문화예술 단체, 동백테니스클럽 회원일동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고 계속해서 지지의사를 알려오고 있다"고 강조했다.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