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 통의동 아트스페이스3 갤러리에서 '한식기 컬렉션 완성'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얄코펜하겐은 2013년 한국 시장을 겨냥해 한식기를 국내 출시했다. 로얄코펜하겐이 특정 국가를 위해 현지화한 제품을 출시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이 한식기는 도자기 장인이 직접 전통적인 수공예 방식으로 섬세하게 핸드 페인팅했다. 로얄코펜하겐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 곡선의 아름다움과 멋을 살려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블루 플레인, 블루 하프레이스, 프린세스, 메가, 화이트 플레인, 블루 팔메테, 팔메테 블로썸 총 7가지 라인에서 밥그릇, 국그릇, 찬그릇 3종을 기본 구성으로 선보였다. 올해는 최상위 라인에서 한식기를 새롭게 선보이며 10여년 만에 로얄코펜하겐 주요 8개 라인의 한식기 컬렉션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로얄코펜하겐의 역사와 덴마크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하는 공간을 비롯해 최상위 라인 한식기 신제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등으로 마련됐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약 3년 만에 해제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점이 오래도록 기다린 한식기 컬렉션이 완성되는 전시와 맞물려 고객들과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로얄코펜하겐의 오랜 역사와 예술적 가치, 왕실의 품격을 직접 느끼고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