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분야 전문 기술서비스 회사 오리온이엔씨가 울산 공장을 준공하고 원자력 관련 기기 설계부터 제작까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25일 밝혔다.
오리온이엔씨는 최근 울산시 울주군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내 1만8810㎡(약 5700평) 부지에 3300㎡(1000평) 규모 건물로 구성된 공장을 완공했다. 공장 내부에는 컴퓨터수치제어(CNC) 가공 생산 설비를 갖췄다. 이운장 오리온이엔씨 대표는 “방사선 관리 및 원전해체 엔지니어링 용역 업무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방사능 측정기 등 완제품도 제작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 공장에서 오리온이엔씨는 상수원 등의 물에서 나오는 방사능 세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 ‘아라모스’를 포함한 10여 가지 제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초·중·고교 및 급식시설 현장에서 식자재의 방사능을 검사한 뒤 데이터를 원격 송신하는 방사능 검사기 ‘아이리스’ 등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