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 정문 앞을 연결하는 신림선 도시철도를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한다고 발표했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여의도 샛강역에서 관악산(서울대)역까지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7.8km 노선이다. 환승 정거장 4개 역(샛강·대방·보라매·신림역)을 경유하게 된다. 시는 신림선 개통으로 샛강역에서 관악산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35분에서 16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설명했다.
첫차 시간은 오전 5시 30분이다. 배차시간은 출·퇴근 시간대 3.5분, 평상시 4~10분이다. 운행 열차 수는 총 10대로 하루 최대 13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신림선에는 양방향 무선통신으로 열차 위치와 속도 등을 제어하는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모든 전동차는 무인 운행이 가능하다. 개통 초기 6개월 동안은 기관사가 열차에 탑승하고 그 이후 무인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도시철도는 기존 지하철 1·2·7·9호선과 연결되어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