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잃은' 코스피지수 소폭 내려…외인·기관 '팔자'

입력 2022-05-24 09:36
수정 2022-05-24 09:37


코스피지수가 소폭 내리고 있다. 최근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미국의 대중 관세 완화 가능성과 JP모건의 전망이 부각되는 등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5포인트(0.25%) 내린 2640.7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501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 3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투자자들은 JP모건 전망을 주목했다. JP모건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소비와 신용이 여전히 강하고,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게다가 미국이 대중 관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주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부 상품의 대중 관세를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관세 인하와 관련해 "그것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이것들은 이전 정부가 부과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들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74%), SK하이닉스(-2.65%), 삼성바이오로직스(-0.24%), NAVER(-2.52%)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55포인트(0.40%) 내린 880.0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인 홀로 54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억원, 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HLB(0.52%)를 제외하고 모두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56%), 엘앤에프(-0.11%),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카카오게임즈(-0.68%) 등이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내리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하락한 1263.4원을 기록 중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