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7번째 시리즈가 2023년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24일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2023년 전 세계에 개봉될 예정이다.
‘데드 레코닝’은 한국어로 번역 시 ‘추측 항법’을 뜻하며 지상 목표물이 없는 해상이나 사막 등에서 사용하는 항법으로 외부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지도상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한 선으로 경로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레코닝’이 심판이라는 뜻으로 지금까지 불가능한 작전을 수행해온 에단 헌트(톰 크루즈)에게 새로운 미션과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이번 시리즈는 PART1과 PART2 연작으로 제작되어 더욱 거대해진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저 예고편 오프닝부터 비장한 분위기에 느껴지는 시리즈 사상 최대의 절체절명 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선과 악의 개념은 이제부터 우리가 결정해. 어느 편에 설지 정해”라고 말하는 유진 키트리지(헨리 처니)의 대사에 이어 기대를 져 버리지 않는 에단 헌트의 심장 뛰게 만드는 액션이 펼쳐진다.
특히 유진 키트리지는 '미션 임파서블1'(1996)에서 IMF 국장으로 등장했던 캐릭터라, 7번째 작품에서 어떤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에단 헌트와 한 팀인 일사(레베카 퍼거슨), 벤지(사이먼 페그), 루터(빙 라메스) 및 새 얼굴로 '어벤져스' 시리즈의 폼 클레멘티에프도 등장해 반가움을 더한다.
티저 예고편의 말미 벼랑 끝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전속 질주하는 에단 헌트의 모습은 우리가 지금까지 열광해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화려한 비상을 알린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도 스턴트 없이 톰 크루즈가 모든 액션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져 '탑건: 매버릭'과 함께 인간계 액션 블록버스터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리즈도 '미션 임파서블'에 전환점을 마련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에 이어 세 번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연출을 맡았으며, 최근 '탑건: 매버릭'에 프로듀서 및 각본에도 참여해 톰 크루즈와 둘도 없는 영화적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