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23일 공표됐다.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미래한국연구소 시사경남 의뢰로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 1002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자 지지도 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 45.7%, 김동연 후보 37.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9%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이다.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 5.1%, 송영주 진보당 후보 2.3%, 황순식 정의당 후보 1.8%,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0.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전망'을 물은 결과 김은혜 후보 48.2%, 김동연 후보 37.8%로 집계됐다. 당선 전망 조사에서의 두 후보 간 격차는 10.4%포인트다. 이어 강용석 후보 5.6%, 황순식 후보 1.5%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김은혜 후보는 30대와 60세 이상에서, 김동연 후보는 만 18세~20대, 40·50 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 보면 김은혜 후보는 남성에서, 김동연 후보는 여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0.3%, 민주당 35.7%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80%·유선전화 RDD 2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