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원제 'Stranger Things')가 보드게임 때문에 줄거리가 유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
19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되기 시작한 보드게임 '모노폴리'의 카드에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의 주요 스포일러가 담겨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게시판에 한 네티즌은 '모노폴리' 보드게임 사진을 게재하며 "공인된 소매업체에서 공정하게 구매했으며 샘플을 훔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기묘한 이야기' 방영에 앞서 보드게임이 먼저 실수로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추정했다.
이 매체는 넷플릭스 측이 이번 사고에 대해 기뻐하지 않고 있다며 제작자인 맷 더퍼, 로스 더퍼도 '멘붕' 상태라고 전했다. 더퍼 형제는 넷플릭스의 텐트폴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의 비밀 유지에 대해 그동안 많은 신경을 써왔다.
넷플릭스는 최근 "'기묘한 이야기'의 다섯번째 시즌이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퍼 형제는 속편이나 스핀오프 시리즈를 만들 수도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시즌4는 두 파트로 나뉘어 방영된다. 전편은 이달 27일, 후반부는 7월 1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