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연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위해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3시간 앞두고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열었다. 당시 대변인실은 “내각이 완비되면 첫 국무회의는 약속한 대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재까지 총 18개 정부 부처 중 16개 부처 장관 임명을 완료했다. 남은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다. 윤 대통령이 26일 전까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정 후보자도 국무회의 참석 대상이 된다.
다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에 따라 참석자는 달라진다. 인준안이 통과되면 한 후보자가, 부결되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리 직무대행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할 전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12일 취임 이후 첫 국무회의를 열었다. 여기에서는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손실 보상 등을 위해 중앙정부 재정 지출 기준으로 36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