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체 개발한 기업 인공지능(AI) 실무 자격인증시험이 올해부터 성균관대 학부 졸업 요건으로 도입된다고 19일 발표했다. 성균관대는 2020학년도 입학생부터 공통 졸업 요건으로 인성·글로벌·창의·AI·인턴십 5개 영역으로 구성된 ‘신(新) 3품 인증제’를 도입했다. 인성 영역을 포함해 3개 영역에서 학교가 인정하는 활동을 수행하거나 전문 자격을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다.
성균관대는 KT의 AI 시험을 취득한 학생은 AI 영역에서 졸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KT는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되는 ‘도전학기’를 통해 학생들이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시험 응시 기회도 줄 예정이다. KT는 응시자 수준별로 베이직,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세 가지 AI 자격증 시험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중간 단계인 어소시에이트 시험 대비 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