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지역과 반세기 이상을 함께해 온 은행이다.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2003년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신설한 부산은행은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의 13.9%를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환원하고 있으며, 누적 사회공헌 금액은 2203억원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 지원 사업에 초점을 맞춰 이들에게 최근 3년간 2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부산은행 전 임직원이 참여해 지역 전통시장 물품을 구입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매년 임직원이 총 7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골목상권을 돕는 ‘전통시장 상생 캠페인’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보건 인력을 위해 갈비탕 세트, 간식 및 소모품 등 현물을 지원했으며, 긴급돌봄 참여학교에 방역물품 지원,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핸드 인 핸드 캠페인’ 등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폭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의 ESG 경영 선포에 발맞춰 환경 관련 금융상품 출시 및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저탄소 생활 실천을 통한 지역 상생형 친환경 금융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적금’을 출시했다.
또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리플(Re: Plastic)’ 캠페인도 시행 중이다. 리플(Re: Plastic) 캠페인은 플라스틱 컵을 수거하고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작된 친환경 제품(인형, 에코백 등)을 지역 아동에게 기부하는 부산은행의 ‘ESG 환경특화사업’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아시아 3대 금융 전문지인 아시아머니가 주관한 ‘2021 아시아머니 베스트 어워드’에서 ‘아시아 지역 최고 사회공헌 은행’으로 선정됐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