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든 속편 여기있네…'범죄도시2' 개봉 첫날 46만↑

입력 2022-05-19 09:09
수정 2022-05-19 09:10
마동석표 범죄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한국영화 개봉일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범죄도시2'는 46만 7525명(누적 관객수 65만 466명)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지난 4일 어린이날 징검다리연휴 시즌에 개봉해 500만 관객을 모은 마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범죄도시2'의 기록은 한국 영화계와 극장가의 희소식이다. 2019년 12월 18일에 개봉한 영화 '백두산'의 오프닝 45만 171명을 뛰어넘으며 882일 만에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팬데믹 이후 및 2022년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이기도 하다. 역대 5월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자 최고 오프닝 영화 '기생충'의 56만 8092명을 뒤이었다.

뿐만 아니라 전작인 '범죄도시'(2017)의 오프닝 기록인 16만 4399명을 2.8배 이상 넘으며 전편 흥행 및 입소문을 모두 뛰어넘는 흥행 돌풍이 시작됐다.

업계에서는 '범죄도시2'가 팬데믹이라는 기나긴 한국영화 터널을 끝낼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범죄도시2'는 가리봉동 소탕 작전 4년 뒤 배경으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이야기로 절찬 상영중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