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대표 손지호)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도시문화 플랫폼 ‘루프스테이션 익선’을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오밸류는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미션 아래, 도시문화 플랫폼 브랜드 ‘루프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루프스테이션은 여러 악기나 소품을 활용해 각각의 소리를 녹음한 뒤 쌓아 화음을 만드는 음향 장비 루프스테이션(Loop Staion)에서 유래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소리가 모여 하나의 음악이 되듯,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취향이 쌓여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화음을 만들어낸다는 취지다.
네오밸류는 변화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MZ세대가 즐겨 찾는 서울 익선동을 루프스테이션의 첫 장소로 선택했다. 루프스테이션 익선은 한옥 마을이라는 공간의 특징을 살려 전통적인 장소에서 만나는 트렌디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루프스테이션 익선은 넓은 개방감을 강조한 2층 건물로, 연면적 681㎡의 '스페이스 A', 연면적 176㎡의 '스페이스 B'로 조성됐다. 익선동의 낮은 한옥과 대비되면서도 골목과 어우러지도록 채광이 들어오는 유리 커튼월을 적용해 탁 트인 외벽이 멀리서도 공간을 돋보이게 한다. 익선동에서 유일하게 야외 이벤트가 가능한 루프탑 공간이다. 한옥거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네오밸류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아 매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루프스테이션에 입점하는 브랜드들이 해당 공간을 쇼룸·체험형 매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첫 협업 공간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팰리세이드 하우스(PALISADE HOUSE)’ 전시가 펼쳐진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루프스테이션은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에 집중해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확장을 추구하는 플랫폼”이라며 “앨리웨이 광교로 입증한 도심 활성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의 상업 시설과 차별화해 운영·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밸류는 루프스테이션 익선에 이어 내년 홍대와 서울숲에도 차례로 개장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