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한양,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 '더 인(人)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양은 컨소시엄에 현대건설과 함께 건설투자자(CI)로 참여해 공동주택,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의 조성을 담당한다. 이 사업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선도지구를 조성하고 스마트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한다.
한양은 부산에서뿐만 아니라 세종, 전남 해남 등에서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세종 스마트시티를 통해 확인된 한양의 스마트시티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컨소시엄의 우협 선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총 사업 규모는 5조4000억원, 기간은 구축 5년, 운영 10년을 포함해 총 15년이다.
수자원공사와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공공부문 사업자와 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부문 사업자가 공동개발 하는 사업이다. 민간 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LG CNS를 포함해 한양, 현대건설, 신한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